- 하이파 정유시설 화재·군사 충돌 확산…유엔 평화유지군 사상자도 발생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정유시설 내 저장 탱크와 유조차에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각 30일,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를 동시에 공격했다.
레바논 남부에서는 헤즈볼라가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라크에서는 바그다드 공항 서쪽 공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군용기 1대가 파괴됐다.
이스라엘의 반격도 격화됐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여러 마을을 공격했으며,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위치한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습을 집중적으로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공습이 헤즈볼라 지휘관들을 겨냥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쟁 초기 설정한 군사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거의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이란 정권의 경제적 목표물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탕시리 사령관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사망 발표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한편 튀르키예는 이란에서 발사돼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이 튀르키예 방향으로 향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사례지만, 이란은 발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 중이던 유엔 평화유지군 대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남부 바니 하얀 인근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폭발로 평화유지군 차량이 파손되면서 대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