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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몽골에 120번째 무역관 개설
  • 김용백
  • 등록 2013-07-26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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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마지막 미개척 시장 진출 의미 커
KOTRA(사장 오영호)는 7월 26일, 동북아 유망 신흥시장인 몽골 울란바토르에 120번째 해외무역관을 설치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들의 몽골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6일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지인 블루스카이(Blue Sky)호텔에서 개최된 무역관 개소식에는 KOTRA 오영호 사장, 이태로 주몽골 대사, 산자수렌 오윤(Sanjaasuren Oyun) 몽골 환경녹색개발부 장관, 삼부 뎀베렐(Sambuu Demberel) 몽골 국회의원 겸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국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무역관 개소를 축하했다.

몽골은 석탄, 동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의료·바이오 등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진출 대상지로 부각되고 있다. 금번 울란바토르 무역관 개설은 우리기업들이 경쟁국에 비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몽골 영농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함께 개최됐다. KOTRA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문길주, 이하 KIST), 몽골과학원(MAS, 원장 B.Enkhtuvshin) 및 몽골과학기술연구소(ICCT, 원장 D.Batsuren)와 함께 다자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MAS(Mongolian Academy of Sciences): 1961년 처음 설립되어, 현재 산하 17개 연구기관과 9개 과학관련 기업계열사들로 구성되어 있음
* ICCT(Institute of Chemistry and Chemical Technology): 몽골과학원(MAS) 산하 연구기관으로 1961년에 처음 설립되어 운영 중임

KOTRA는 이번 협약으로 몽골 천연자생식물의 원료추출 기술과 KOTRA의 해외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한 ‘신흥국 상생협력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앞으로 몽골 현지 영농 법인을 통해 자생식물 생산, 원료추출 기술 이전을 활용하여 추출물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 수요와의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수요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은 타 신흥국의 창업지원 모델로 적용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무역관 개관식에서 “지난 90년 수교 당시 백만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교역액이 지난해 약 4억 8천만 달러로 433배나 증가하였으며, 1994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대몽골 투자도 24만 달러에서 지난해 5천 5백만 달러로 18년 사이 230배 늘어날 정도로 발전했다”며 “최근에는 자원, 인프라는 물론 의료, 농·축산 분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경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

강대국인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몽골은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면적에 약 286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인구수는 적지만 석탄, 동, 금, 형석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여 광업개발을 통한 자본투자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중국, 인도보다 높은 10%를 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등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동북아 미개척 시장에서 벗어나 핵심 유망 진출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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