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27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문충실 동작구청장, 구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지역의 오염수 유출소식에 따라 거래량 감소로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 드리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 문충실 동작구청장을 비롯한 구 직원들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의 고충을 들은 뒤 충남식당에서 광어, 우럭, 멍게, 해삼 등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수산물을 시식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여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지역 내 수산물 판매상인” 이라며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고 또 널리 알려져서 침체된 수산시장에 예전 같은 활기가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재복 주무관은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직접 와서 먹어보니 수산물이 싱싱하고 맛도 좋은데다, 시장에서 매일 수차례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서경림(72) 씨는“요즘 장사가 안 돼 힘들었는데 오늘 이렇게 구 직원들이 많이 와줘서 힘이 난다”며 “값싸며 싱싱하고 안전한 수산시장이 널리 홍보돼서 많은 사람들이 수산시장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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