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상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철저한 수산물 안전관리 방침도 밝혀
정홍원 국무총리는 6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수산물을 구입하는 등 민생 현장을 살피며 돌아보고 있다.
이날 방문은 추석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 최대 수산물 공급처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최근 일본 방사능과 적조문제 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상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차원의 안전한 먹거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 총리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문충실 구청장, 정승 식약처장,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등과 함께 상점과 경매장 등을 둘러본 후, 시장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들은 “일본산 여부를 확인하는 손님이 부쩍 늘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5%가량 줄어드는 등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 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정 총리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등 방사능에 조금이나마 오염된 수산물은 정부가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면서, “이런 때일수록 정부와 수산업 종사자들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일본 방사능의 심각성을 뒤늦게 대책을 내놓고서 정 총리가 이제서야 민생챙기기라는 명분으로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며 주민과 상인들은 정작 상인들의 애로사항은 건성으로 듣고 사진찍기에만 열중했다는 후문이다. 상인들의 얘기부터 진지하게 듣지않고 형식적인 행사에만 치중했다며 민생을 확실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