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사)전주영상위원회는 9월 25일 ‘2013년도 영화 기획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심사결과 지원작으로 선정된 3편을 발표했다. 지원사업에 응모한 총 83편을 놓고 두 차례 심사를 통해 ‘회한’-이현명 (영화사:그린피쉬) , 네 손에 달렸다’-정필주(영화사:레알컴퍼니),‘꽃님이’-한희(영화사:쿠키) 등 최고 3천만원 지원작 3편을 선정했다.
‘영화 기획콘텐츠제작 지원사업’은 전주영상위원회가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 기획·개발을 유도하고, 전주지역 로케이션 및 촬영으로 연계하는 등 한국영화 산업 기반 확충과 전주지역의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공모사업이다.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공모결과 83편의 작품이 응모하였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 두 차례 진행으로 예심은 시나리오와 제작기획서 중점으로 배우 박신양을 비롯한 강철규,정주균(PD)/김복근,조철현(제작)/고윤희,김현정(작가)/김동빈,김경형(감독)으로 구성된 9인의 심사위원들이 9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나흘에 걸쳐 3박 4일간 심사를 맡았다. 각 조별 28편의 재택심사, 4일 간 숙박심사, 최종선정회의를 거쳐 2차 면접 대상 프로젝트 6편을 결정하기로 하였지만,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토론을 거쳐 최종 7편의 작품 (회한, 코인로커걸, 살인의 해석, 네손에 달렸다, 꽃밭에서, 공대생의 사랑이야기, 꽃님이) 이 선정되었다.
1차 예심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배우 박신양은“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시나리오의 완성도, 기획의도, 제작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뽑았고, 선정된 작품이 영화화 되기를 기원한다”는 총평을 하였다.
2차 본심은 9월 25일(수) 충무로 서울영상미디어센터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은 노종윤(웰메이드스타엠 투자사대표), 육상효(영화‘방가방가’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연출), 허태구(씨네토리 대표/영화‘핸드폰’제작자) 총 3명이다.
재택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은 지원금액 3천만원의 ‘회한’ -이현명 (영화사:그린피쉬) 는 기획적인 요소에서 독특한 아이템을 사용하여 주제의식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조직폭력과 법정이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의 독창적인 시나리오‘네 손에 달렸다’- 정필주(영화사:레알컴퍼니), 감성이 풍부한 멜로 장르의‘꽃님이’-한희(영화사:쿠키)는 각 2천만원의 지원금액을 받게 된다. 전북전주 관련 문화 기획 콘텐츠에는 가산점이 있었다. 심사위원들은“각 작품들이 인상에 남고, 전체적으로 특이하고 소재들이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이 많았다. 전주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전주 관광명소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라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선정된 작품에는 1편 당 최고 3,000만원까지의 기획개발비가 지원된다. 지원금 외에도 전주영상위원회가 보유한 카메라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스튜디오 사용료를 할인해주는 등 실제 영화로 제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지원도 뒤따른다. 다양한 소재의 기획 개발 단계부터 제작, 촬영에 이르기까지 영화 촬영 전반에 걸쳐 지원이 가능한 전주영상위원회의 ‘기획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의 크랭크 인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전주시 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전주지역 영화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다양한 콘텐츠의 영화가 제작되도록 전략적인 행보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