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자매결연마을인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서 봉사활동 펼쳐
청양군 정산면에서는 지난 8일 인천지방법원 지대운 법원장 외 50여명이 자매결연마을인 백곡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해 처리하지 못했던 농산물 수확 및 고춧대 뽑기 등을 실시했으며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 따기도 이뤄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용석 서기관은 “백곡리는 나의 고향이다. 하지만 도시로 유학을 떠나 농사는 나이 드신 부모님들 몫이었다.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나마 부모님 같은 동네 어르신의 일손을 도와 드리니 너무 뿌듯하다. 근데 일손을 도와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밭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오세창 백곡1리 이장은 “인천지방법원과의 자매결연은 판검사는 어려운 사람이라는 인식을 날려버리게 해주었다. 또한 익숙지 않지만 열심히 농촌을 도우려는 손길이 너무 따뜻했다. 어려운 법률 상담도 해주고 든든한 가족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지방법원은 2012년 백곡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연 2회 인천과 백곡리를 오가며 활발한 1사1촌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