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생교육원(원장 성하준) 완산도서관은 문화의 달을 맞아 “가을밤 공감 인문학 특강”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24일 일반시민 및 가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지이 전주디지털독립영화 강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봉준호 감독의「괴물」연출을 맡았던 강지이 강사는 전주 출생으로, 현재 도서관에서 영화관련 강의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강사로 여러 편의 연출을 맡고 있다.
“고전영화 깊이읽기”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분노의 포도>영화를 보면서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읽어보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영화에서 보여지는 소재로 두 개의 영화를 비교하여 깊이 읽고 책으로 접하기 쉽게 설명하여 듣는 이들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소통의 장으로 만든 알찬 시간이 되었다.
성하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초청강연을 통해 다른 시대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장편의 책에 도전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를 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홍보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완산도서관은 자료실과 열람실 개관시간을 연장해 지역주민들의 이용기회를 넓히고, 유익한 야간문화강좌 및 특강을 개설,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