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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잎들깨 GAP인증 쉬워진다
  • 김홍철
  • 등록 2013-10-29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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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2012년부터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잎들깨 수확 후 처리시설’이 우수한 성능을 보여 농가 현장 활용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잎들깨 수확 후 처리시설은 18㎡(약 5평)의 소규모이지만 세척시설과 저온저장고를 갖춘 시설로, 밭 근처에 설치한 뒤 잎들깨를 수확하여 곧바로 세척과 예냉처리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시설을 접한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자가 보유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인증시스템에 적합한 것으로 생각되며 배수처리 및 방충시설 등을 보완한다면 인증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해 향후 소규모 GAP 인증시설의 발판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의 잎들깨 GAP 인증은 대단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거쳐야 가능하였고, 일반적인 수확 후 처리시설의 설치면적은 330㎡(100평)이상, 설치기간은 6개월 정도, 설치비용은 20억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여서 농가 자체적인 시설로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 된 이 시설은 기존의 대규모 시설에 비하여 저렴한데다 설치도 비교적 자유롭고 유동적이라 농가의 접근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년차 연구에서 저온저장고 일체형 시설을 개발하였고, 2년차 연구에서는 기존 저온저장고를 보유한 농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저온저장고 분리형 시설도 개발하였다. 이는 저비용 농가 맞춤형 소규모 시설의 시초라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강달순 연구관은 “향후 개발된 시설이 GAP 인증을 받게 되면 잎들깨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동시에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인증을 받기위한 서류심사를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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