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현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육성계획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의 인구, 지리·기능적 연계성 등을 종합 고려하고 지역특성과 고유한 자원을 활용,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각 시·군을 ▲농어촌 생활권 ▲도·농연계 생활권 ▲중추도시 생활권으로 구성 및 관련 사업을 발굴하여 시·군 간 생활권 구성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인근 지자체 간 자율적으로 협의하여 생활권을 구성하고 공동으로 발전계획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에 신청하면 정부에서 맞춤형 지원을 하는 상향식 지역발전계획으로, 주민 행복 및 지역경쟁력 증진을 위해 복수의 지자체간에 생활권을 구상하고 다양한 주민체감형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권의 유형으로 ▲농어촌 생활권 : 농어촌 시·군, 10만 명 전후의 시·군 ▲도농연계 생활권(중소도시 및 인근 농어촌, 중심도시 인구가 10~50만 명 전·후 시·군) ▲중추도시 생활권(대도시권 및 중소 연담도시권, 중심도시 또는 인구 50만 명 이상)이 있다.
또한, 이러한 생활권의 구성 원칙으로 하나의 지자체는 하나의 생활권에 포함되어야 하며, 예외적인 경우 2개 생활권의 포함도 가능하며, 각각 2~4개의 연속된 지자체로 묶어 구성한다.
광역시·도의 경계를 넘어서는 생활권 구성도 가능하며,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함에 따라 경남도는 도내 시·군의 사업을 토대로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10월 29일 1차로 도내 시·군의 정책발굴토론회를 거쳐 발굴된 사업과 그 이후 추가로 발굴된 약 80여 개의 사업을 토대로 11월 29일 시·군 기획부서장과 외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각 시·군별로 생활권 구성에 대한 (안)을 발표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사업 타당성에 대한 검토 등을 실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각 시·군의 생활권 구성에 대한 의견을 토대로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인 산업, 관광, 문화, 자연 등을 공동으로 투자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생활권 구성 및 관련 사업 발굴과 함께 시·군별 생활권 발전협의회 구성 및 생활권 발전계획이 마련되면 생활권의 목표, 발전전략, 전략별 주요사업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2014년 2월까지 지역발전위원회와 관계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