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3일 현재 시의회 용인도시공사에 대해 강도 높은 행정감사 진행 중
  • 오순자
  • 등록 2013-12-04 16:42:00

기사수정
  • “시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용인도시공사 진땀”

3일 현재 용인도시공사는 시의회에서 행정감사를 받고 있다. 여러 안건 중에 시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된 사업은 역시 총인시설이었다. 이번 총인시설 공법사 선정에 있어서 시의회의 결론은 총체적 부실이었다. 모 시의원은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시하며 도시공사의 사장은 물론 본부장, 팀장까지 진땀을 빼게 했다.
 
총인시설을 주간한 도시공사의 P모 팀장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는 시의회의 의견에 대해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며 자신의 상관인 본부장들과 시의원 그리고 용인시 관계자 등을 거론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기존업체와 연관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당일 평가 장소까지 변경해가며 평가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했다. 본부장뿐만 아니라 도시공사 사장도 평가 장소를 모르게 했고 그 과정에서 결제라인까지 무시해 가며 사업 평가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P모 팀장의 주장대로라면 이번 총인시설은 어느 누구의 개입도 없었고 도시공사의 실무자와 P모 팀장만이 주도적으로 외부 개입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결론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번 “총인시설 평가 진행과정이 오로지 공정했는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본지가 조사한 바로는 정확한 평가 배점 기준도 고시하지 않았고 공법사가 제안한 공사비를 그대로 평가하지 않고 도시공사에서 공사비를 보정을 해서 가격점수를 채점했다는 것이다.
오늘 행정 감사장에서 P모 팀장의 발언대로라면 수많은 실력자들이 업체들과 연관됐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로비대상에서 P모 팀장과 실무자만 제외됐다고 누가 확신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더욱 문제인 것은 도시공사가 자체적으로 공사비와 설계 내용을 검토하고 보안을 유지해서 공정하게 공사비를 보정한 것도 아니고 지금 총인시설 설계사로 선정된 설계업체에게 맡겨서 설계검토와 공사비 내역을 보정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민간 설계사는 로비나 관련 업체들과의 접촉이 훨씬 더 쉬운데 설계사가 공정하게 보안을 유지하면서 공사비 보정을 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우리 속담에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도시공사가 공정하게 평가를 진행했다하더라도 의심을 받을만한 업무 추진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
 
이제 행정감사 이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시공사의 총인시설 공법사 선정 사업이 수사 착수가 돼서 오해와 진실이 하루 빨리 밝혀져야 할 것이다.
 
 © 오순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