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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표진 광주광역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
  • 김민수
  • 등록 2013-12-18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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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광주’의 명성을 되찾겠다

▲     © 김민수

  박표진 前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은 2013.12.18.(수)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내년 6월 실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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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후보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육은 중립성이 바탕이 되어야하나, 현 광주교육은 이념을 앞세운 교육정책과 행정력의 미숙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 내용은 박 교육감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교육감 출마한 이유와 자신만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이다.
 


현재 광주교육은 실력광주의 위상추락, 모든 학교 현장에 일반화하기 어려운 혁신학교 확대, 측근인사 감싸기 행보 등 상벌의 적용에 있어서 형평성 논란으로 인사 때마다 불거지는 잡음, 고등학교배정의 혼선,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하위, 쌀 공급업체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무상급식 난맥상, 사립학교 교사 공립특채 시 성적조작, 특정 교직단체 위주의 의사결정 독점 등 진보라는 이념적 틀에 갇혀 있습니다.
 
현 교육감의 소통부재와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에 학교교육이 갈 길을 잃고 있으며, 교육청의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학교장들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경영 마인드를 접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광주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수능이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의 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학부모나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안타까워하는 실정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지난 2년 5개월간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부교육감 재직시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면서 많은 갈등을 느꼈습니다.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그릇된 진보적 권위주의’로 인해 열린 가슴으로 토론하고 조화를 만드는 민주적인 소통문화가 실종되면서 광주교육은 학부모나 시민이 바라는 교육 위상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광주교육은 기존의 보수-진보 대립을 벗어나 상생과 공감, 창조라는 미래 가치에 입각한 교육혁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 광주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학부모와 시민 그리고 학생들이 광주 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산업화>민주화>정보화>융합의 시대로 빠른 전환 속에서 각각의 세대들이 함께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광주 교육을 책임질 수장은 변화 대처능력과 공감이입능력 그리고 미래 지향적 창의력의 소유자여야 하고, Without leader 시대를 맞아 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고 소통하면서 광주교육의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수평적인 리더십을 갖춘 자 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공무사 [大公無私]의 원칙을 가지고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광주교육의 문제를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그 답을 찾고자 합니다.
 
첫째, 실력 광주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자기주도적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고운 인성을 기르기 위한
“박표진표 학력프로젝트”를 마련하겠습니다. “박표진표 학력프로젝트”란, 초등학교에서는 꿈을 키우고 중학교에서는 각자에 맞는 꿈을 찾고, 고등학교에서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력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진학정보원’을 독립기관으로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실추된 교권 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합니다. 교사들의 자율 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한 전문성 신장 기회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 할 것이며,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학교교육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것처럼 우수교사 육성프로젝트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증진될 수 있도록 학생인권조례를 보완하겠습니다.
2013년 12월 18일
2014 광주시교육감선거 출마 선언자 박 표 진
 
셋째,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겠습니다. 단위학교의 관리자 및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등 학교구성원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 하여 학교생활에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학교 자율경영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빛고을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역공동체의 힘을 모아야 제대로 된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광주시민들과 함께 ‘빛고을 인재육성 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는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혁신과 변화의 적은 고정관념과 두려움이라 합니다. 넓고 깊게 보면서 광주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누구나 가슴을 열고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교육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재정의 확보와 투명하고 균형 잡힌 예산집행에 최대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저는 197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2013년 2월말 광주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까지 38년을 고등교육 6개 기관, 광주광역시 교육청, 제주도특별자치도 부교육감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고, 교육부 등 중앙정부나 시청 등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하였습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근무할 당시 48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하여
 
제주도 공립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바 있으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여러 분야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우리 광주시민은 시대가 어려울 때마다 의로운 항쟁을 통하여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에 저는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교육을
통하여 광주의 옛 명성을 되찾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합니다.
 
광주교육을 위해 시민과 학부모님들의 신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실력광주 명성을 되찾기 위한 대장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 교육감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광주교육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빠른 행보를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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