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차덕운)은 최근 농민들이 유류비 부담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면서 취급 부주의 등으로 화재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이 같은 화재를 차단하기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장작을 사용해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의 재가 많이 눌어붙어 화재 위험성이 크지만, 설비의 안전기준이 미비하고, 주민의 화재 안전의식 부족과 화목보일러 사용상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대책 추진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4년간 전라남도의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총 112건으로, 겨울철(12월∼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중 가장 큰 원인은 ‘불티 및 화원 방치’ 즉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현재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소방대원이 일일이 현장 방문하여 직접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용가구가 파악되면 △의용소방대원 및 마을이장과 연계한 안전도우미 제도 운영 △화목보일러 안전스티커 배부 △화목보일러 판매·설치업자 간담회 실시 △화목보일러 사용자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하여 단 한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목포소방서 최성배 방호구조과장은 “안전기준에 맞는 화목보일러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및 관리에 철저히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