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철 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2월 1일(토) 00:02분경 무안군 몽탄면의 한 축사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트랙터 및 볏짚더미 등이 연소되어 22,000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목포소방서(서장 차덕운)는 겨울철 축사화재 예방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겨울철 축사 화재 발화원인은 전기합선, 전열기구 과열, 용접부주의 등이었는데, 이중 전기합선과 전열기구 과열에 의한 발화가 60%에 달했다고 밝혀 축산농가의 전기안전사용에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소방서는 전기 사용상 부주의로 축사에 화재가 발생하는 주요인이 설치된 전선에 비해 전기용량을 초과 사용한다든지, 노후된 전선을 사용하는 등 전선 및 전열기구 정비부실과 사용 부주의 등 전기로 인한 화재 예방을 강화한다.
목포소방서 관계자는 “축사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 농가가 필요한 전력량을 확인하고 부족할 경우 한국전력공사에 신고, 반드시 승압공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축사 내외부 전선 피복상태와 안전개폐기 가동여부를 확인한 다음 이상이 있으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며“농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열기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되, 보온기구와 전기배선 등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서 거미줄과 먼지가 너무 많이 끼지 않도록 관리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또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축사에서는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소방차 진입을 위한 소방통로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