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관장 김창수)에서는 「우석(愚石) 이기원 서예전」을 2월 3일부터 한 달간 도서관 1층 중앙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이번 작품들은 모두 이기원 선생의 작품 15점으로 족자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전 초대작가인 이기원 선생은 김홍도 미술대전,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 공모에 응모하여 수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도 꾸준하게 작품활동 중으로 현재는 중앙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서 서예지도를 하고 있다.
작품의 내용들은 고려 후기 학자 목은 이색(牧隱 李穡)의 「청명절(淸明節)」, 「즉사(卽事)」, 「시자손(示子孫)」, 조선 후기 문인 홍양호(洪良浩)의 「백년을 산다해도(人生縱使百年)」, 중국의 위안스카이(袁世凱)가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며 지은 「안중근의사의만(安重根義士輓)」 등의 한시와 논어와 명심보감 속의 명언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소박하지만 무게감 있는 한문 서예 작품을 감상하며 그 속에 스며있는 동양고전 문학의 매력에 심취해보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때 마다 가장 먼저 접근하는 1층 갤러리에 다양하고 예술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여 지역주민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월 중 갤러리에 전시 될 지역의 작가를 공모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