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사 및 운영 중인 상하수도 시설 197개소를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2주간) 도 및 시군 합동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시설은 창원 칠서정수장, 진주 문산 하수처리장 등 17개 상·하수도 시설과 공사 중인 거제 장목정수장, 산청 내리지구 하수관거 공사장 등 17개소 포함하여 총 34개소의 대형 시설 및 공사장은 도에서 직접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나머지 163개소의 소규모 상·하수도 시설은 시·군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재난사고 ZERO화를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 일제점검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성·절토 구간 및 옹벽·담장·축대 등 부대시설의 안전성 여부, 건축물 등의 침하·균열발생 여부, 배수로·산마루 측구 등 배수시설 관리상태, 안전관리계획수립 및 적정실시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게 된다.
금번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토록 하고, 시공 결함 등 중대한 사항은 보수 또는 재시공 조치하여 사업장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위해요인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 구축하고, 해빙기 대비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번 해빙기 대비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노후위험 시설과 상수도 배수지, 정수장 등에서 누수로 인한 주변 축대·옹벽 붕괴 우려 등 시설에 대해서는 연중 예찰활동을 실시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수도 시설에서 안전사고 발생 징후가 발견되거나 사고가 발생되면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도청 수질관리과(211-4383〜5) 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