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의 할페티 대표단이 24일 전주시청을 방문했다.
메흐멧 케킬릭 군수를 대표하여 총리실 슬로시티 프로젝트팀, 지역 슬로시티 위원회, 터키 남동부 개발 전문가, 농업엔지니어, 회계사, 교사 등 할페티 주요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이 대표단은 전주시를 비롯해 한국내 슬로시티 및 인근 지역 등을 탐방하고 자료조사를 통해 할페티 슬로시티 정책 및 향후 방향등에 접목시키기 위해 선진지 벤치마킹 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환영의 자리에서 방문단을 맞이한 장상진 전주시 부시장은 “지난해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이자 터키 제1의 관광도시 안탈리아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었다. 터키에서 온 방문단을 보니 더욱 반갑고 친밀감이 느껴진다”고 밝히며 전주시 슬로시티 정책 현황등을 소개하고 대표단과 향후 프로젝트 및 방향설정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메흐멧 케킬릭 할페티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전주가 왜 전통문화의 수도인지 알수있었다. 또 당초에 평화로운 한옥마을을 상상했는데 사람냄새가 나는 활기가 넘치는 한옥마을을 볼수있었다”라 밝히며 주말내내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국제슬로시티인 한옥마을에 대해 내내 부러움을 내비쳤다.
전주를 방문한 기념으로 한지로 된 기념품을 선물받은 할페티 방문단은 이날 전주를 출발하여 전남, 경북의 슬로시티 및 그 인근지역을 탐방하고 오는 26일 출국한다.
한편 슬로시티(Slow city)는 이탈리아로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의미로 1999년 이탈리아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출범, 우리나라 12개도시 및 터키내 9개 도시를 포함하여 전세계 25개국 150개 도시에 분포되어있다. 전주시는 최초의 도시형 슬로시티로 2015년 재인증 지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