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드디어 잠수부가 진입 성공했다.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잠수부 2명은 이날 오후 3시38분쯤 2층 화물칸의 문을 열고 화물칸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화물칸에 쌓인 화물이 너무 많아서 더이상의 진입이 어려웠고, 더구나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결국 14분만에 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항간에는 식당으로 진입에 성공하여 생존자들을 탐색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경 공기 주입 통로를 확보, 10시 50분경 공기 주입이 극적으로 이루어 졌다.
공기 주입은 공기압을 이용해 공기를 배안쪽으로 밀어 넣는 것으로 에어포켓이 생성되여 생존자가 있을 경우 생존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인양한 시신의 사망자가 숨진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와같은 에어포켓에 대한 희망도 다시한번 갖게 한다.
반면, 이날 오후 4시 5분경에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되었던 안산 단원고 교감(52살) 강모씨가 진도 실내체육관 근처 나무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강모씨는 학생들을 인솔하기 위해 사고 당일 배에 탑승, 사고 직후 구조 되었으나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현재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마저 완전 물에 잠겨 수면위로는 형체가 보이지 않는 상태이며
현재까지 사망자 28명,실종 268명,구조 179명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