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타기 이상, 조류의 영향, 복원력의 문제 등 제기
▲ 해양수산부가 정밀 분석한 자동식별장치 기록 | |
세월호의 침몰이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었던 가운데 침몰 직전 세월호는 급선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세월호가 침몰 직전 115도 가량으로 급격히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져 암초나 다른 어선 등을 피하기 위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에서 3분36분 동안의 기록을 복구해 본 결과 16일 오전 8시49분37초부터 19초 동안 오른쪽으로 45도 회전한 뒤 20초가 22도 회전했다.
이에 따라 침몰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운전 미숙 등의 이유로 인한 급선회 때문이 아닌 조타기 이상, 조류의 영향, 복원력의 문제 등에 의하여 항로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사고당시 세월호의 조타수를 맡았던 조 씨도 "조타기가 생각보다 많이 돌아갔다" 라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22일 오전 시신17구를 수습하여 현재까지 사망자는 104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