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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물결 정권 퇴진운동으로 번져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4-05-1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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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계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 청와대 앞으로 속속 집결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대규모 촛불집회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정권퇴진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 발생 25일째인 10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한 추모 행사에는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2만 명(경찰 추산 8000명)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길이 300여m, 폭 50여m에 달하는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촛불을 들고 슬픔에 빠진 도시의 밤을 밝혔다.
 
이들은 현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또 희생자, 실종자 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진상 규명 특검과 청문회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이에 앞선 오후 3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모였다.
 
이날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도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마친 사람들이 종로에서 행진을 하며 세월호 침몰 당시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방송으로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이 대거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에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 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부모와 청소년 등 시민 5000명(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 1700명)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참석했다.
 
앞서 오후 2시와 4시 홍대입구와 명동성당에서는 경희대 재학생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명(경찰 추산)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각계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청와대 앞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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