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회, 최근 조문객 급감 고려 16일(금) 오후6시 운영 종료
▲ 세월호 사고 희생자 여주 분향소 © 여주시청 제공 | |
지난 달 26일 개소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여주 분향소’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1달이 되는, 이달 16일(금) 오후 6시에 운영이 종료된다.
분향소 운영을 주관한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회의 오찬용 회장은, “5월초 연휴 이후 조문객 수가 현저히 줄”은 데다, “이천세무서에서 이달 15일부터 말까지 현재 분향소 지하를 소득세신고 접수 장소로 사용할 계획이어서,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6일 문을 연 ‘여주 분향소’는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매일 14시간씩 운영됐으며, ‘분향소’를 방문한 조문 인원은 14일(수) 12:00 현재, 총3,829명으로 일일 평균 2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하지만 5월 초 연휴가 끝난 후인 8일부터 50명 이하로 방문객 수가 급감해 현재는 일일 방문객이 20명이 채 되지 않는 상황. 이에 따라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회는 기타 여건을 고려해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달이 되는 16일 오후6시까지만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오찬용 회장은 “14, 15일은 기존대로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종료일인 16일만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며,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분향소 종료 이전에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회는 분향소 운영 종료 시까지 시민들의 조문을 돕기 위해 조문객에 한해서 시민회관 공용주차장 30분 무료 이용권을 계속 발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