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56)가 3명의 보수성향을 모두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 후보는 4일 오후 10시 현재 13개 구ㆍ시ㆍ군 중 장병학 후보의 고향인 진천군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2위인 장병학 후보를 모두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상당 49.6%, 청주 흥덕 49.2%, 충주 44.2%, 제천 44.2%, 단양 45.5%, 47.1%, 영동 44.9%, 보은 44.8%, 옥천 47.8%, 음성 39.5%, 진천 32.1% 등의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2위인 장병학 후보는 진천에서만 47.6%로 김 후보를 앞섰을 뿐 다른 12개 지역에서는 뒤처져 평균 33.0%의 득표율을 보였다.
3위인 김석현 후보는 12.4%, 4위인 손영철 후보는 10.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교육사상 처음으로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탄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