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안전행정부 주관의 ‘지방재정 균형집행 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도(道)로 선정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안행부가 지난 9일 발표한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상반기 균형(조기)집행 최종실적평가’ 결과에서 충북도가 최우수도로 뽑혔다.
충북도는 도와 시·군을 포함한 3조5619억원을 집행했다.이는 충북도가 당초 목표했던 3조4189억원보다 143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목표액 대비 4.18%가 많은 수치다.
전국 평균 99.08%보다는 무려 5.1%p가 높다.
본청의 경우 1조7598억원을 집행해 다른 9개 도 평균 107.78%를 웃도는 목표대비 111.85%를 달성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민간부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민간실집행률은 114.25%에 달했다.
충북도내 시·군의 경우 최우수 기관에는 진천군이, 우수기관에는 증평군·영동군·음성군이 선정됐다.
도는 이번 성과에 대해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른 청주·청원의 회계지출 폐쇄(6월25일) 및 통합청주시 출범 후 사업추진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 낸 값진 성과라고 자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부양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예산집행과정에서의 낭비요인과 비효율을 사전 차단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실한 재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