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동차 위에 설치된 냉방장치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
부산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4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17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 양정역에서 시청역으로 달리던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혔다.
이 사고로 승객 400여 명이 긴급대피했으나 연기로 가득차 어두워진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뒤엉키면서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전동차 위에 설치된 냉방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열차를 차량기지로 견인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퇴근 시간대 1호선 전 구간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