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1274개체 중 일본뇌염 매개인 작은빨간집모기 3개체가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시기로 전국적으로는 지난 4월 21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5일 부산의 작은빨간집모기 밀도가 53.3%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경보가 발령됐다.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일어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장과 모기약 사용 및 불필요한 야간 외출 자제를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는 10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