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0월까지 ‘학교 폭력서클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학생들의 서열 관계가 형성되고 학교 폭력이 집중되는 개학철을 맞아 건전한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찰은 이달까지 학교폭력서클 집중단속 홍보와 현황 첩보를 수집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 기간 성폭력특별수사대와 학교전담경찰관 등 모두 5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 폭력서클 현황 파악 및 해체 폭력서클 등의 재결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규모가 경미한 서클을 적발할 경우 즉시 해체하는 한편 장기적·집단적 범죄행위에 가담했거나 외부 폭력조직과 연계된 폭력서클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할 방침이다.
또 신고자에 대한 보복폭행에 관한 정보수집 활동 강화로 신고자 보호에 나서고 가·피해 우려 학생에 대한 밀착관리도 펼치게 된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학생 선도프로그램을 강화해 재발방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