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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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명 배우 ‘성근’(설경구)은 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오디션에 합격한다.
생애 첫 주인공의 역할에 말투부터 제스처 하나까지 필사적으로 몰입하는 성근.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산되지만, 그는 김일성 역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때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다시 옛집으로 모셔온 태식은
독재자 수령동지(?)와 조용할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대한민국 한복판,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인생 꼬여버린 아들
그들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예전에 아버지들은 가부장이란 제도를 앞세워 독재자와 같이 군림하던 분들이 많이 있었다.
폭력적이기도 했고 폭력적이진 않으나 가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사셨던 독재자 같은 분들이 계셨다.
독재자의 아버지와 그 아버지에 반항하고 뛰쳐 나가 살수 밖에 없었던 아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닮으며 독재자 아버지들중에서 적어도 가족을 사랑한다는 전제로 독재자가 되었던 아버지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영화다.
천만 안티팬을 보유한 설경구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설경구의 이름을 잊은채 독재자 아버지 모습 그대로였다.
그의 사생활이 어떻건 적어도 이 영화에서 설경구의 연기는 예술이었다.
연기력만으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연기력 만큼은 인정 할 뛰어난 연기였다.
이 영화를 한줄로 표현 하자면...
' 아버지란 이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하는 영화.. '
구분 : 드라마/128분
감독 : 이해준
주연 : 설경구, 박해일
등급 : 15세 이상 광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