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20일과 21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들어가 이틀간 일부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480개교 가운데 45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파업에는 충북도내 급식종사자 1957명 중 15%인 286명이 참여해 모두 89개 학교에서 학교 급식 차질이 우려됐으나 이 중 44개교에서 급식대책을 마련해 나머지 45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44개 급식대책 수립학교 가운데에는 41개교가 빵, 우유, 간편식으로 대체 급식에 나서고 1개교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2개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간다.
파업 이틀째인 21일에는 도내 480개교 중 41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은 1957명의 급식종사자 중 16%인 322명이 파업에 참여해 86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되나 이 중 45개교가 급식대책을 마련해 나머지 41개교에서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급식 대책마련 학교 45개 중 39개 학교는 빵, 우유, 간편식, 외부도시락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하고 4개교는 자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으며 2개교는 단축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의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전달했으나 상당수의 학교들이 급식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가능한 점심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일선 학교에 당부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 17일 도교육청과의 3차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월 13만원의 급식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20일과 2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