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역현안 사업과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교부세 확보에 노력한 결과, 1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한 지속적인 설득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전주동물원 동물병원 신축 5억 △노후저수지 긴급 보수?보강 5억 △전북대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5억 등 3개 사업이다.
먼저, 1994년에 준공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동물들의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전주동물원 동물병원 신축 사업에 필요한 예산 확보로 최상의 동물 건강관리를 할 있게 됐다. 동물병원은 100평 규모의 수술실, 병리실, 진료실 등을 갖추고 타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한 동물병원을 신축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전주동물원을 동물원들의 야생성을 존중하는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에도 큰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주동물원을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삶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동물원으로 조성해 생태·교육적 기능을 갖추고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으로 노후저수지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3년도에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심제, 만지제를 비롯한 5개소가 누수 및 침식 등으로 D등급으로 판정되어 집중호우시 예상치 못한 재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포함한 총 19억원을 집중 투자해 내년도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전북대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필요한 5억원을 확보해 사업 사업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됐다. 대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소비적 상업공간화가 되어가고 있는 대학로 일대의 무분별한 보행환경을 걷기 좋고, 걷고 싶은 길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까지 총 12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특별교부세는 지난 11월에 확보한 ‘지역향토자원육성’ 등 3개 사업의 2억3000만원과 더불어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과 지역현안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