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작은도서관을 시민 중심의 우리동네 정보·문화 사랑방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시는 26일 품격의 전주를 만들기의 일환으로 작은도서관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문가와 학계, 시의회, 시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 다울마당’을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작은도서관 다울마당은 그동안 공공도서관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에 ‘걸어서 10분’ 이내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던 것과는 달리 시민과 함께, 시민 중심의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해 민·관 협의체로 구성됐다.
다울마당에서는 전주시 공·사립 작은도서관 현황을 살핀 뒤 2015년도 작은도서관 지원계획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위원들은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간 연계·협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입을 모았으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행복감과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인문학 강좌와 독서토론 프로그램 등 작은도서관 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야 한다는데 힘을 실었다.
또한 현재 공립 작은도서관에만 배치돼 있는 순회사서를 추가 확보, 사립 작은도서관까지 확대 배치해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으며 작은도서관의 양적 팽창보다는 전문역량 강화 등 운영 내실화 방법에 대해서도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시는 앞으로도 공·사립 작은도서관의 각종 현안들을 심의하고, 논의하기 위해 포럼 및 워크숍 형식의 다울마당을 분기별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