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을 여는 ‘엄마의 밥상’이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전주시민의 정성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전주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20여명은 16일 효자동에 위치한 엄마의 밥상 급식업체를 찾아 음식 재료를 다듬고 산적꼬지·갈비찜 등 명절 음식을 장만했다.
이날 자원봉사단이 정성껏 장만한 명절음식은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 전달된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마련한 바이전주 우수상품인 전북대 수제햄세트이 제공된다.
전주시는 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특식을 제공하고 주말에도 밑반찬을 정상적으로 배달할 계획이다. 17일에는 당일분의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고 설 연휴기간에는 3일분의 특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오는 21일에는 2일분의 도시락을 전달하기로 했다,
최락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밥상과 따뜻한 명절 음식,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면서 “풍성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가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의 밥상은 올해 169세대 248명(만 18세 이하)에게 제공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작 당시 엄마의 밥상이 제공됐던 183명 보다 65명이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