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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 ‘서해상 군사협력 강화’ 합의
  • 이중구
  • 등록 2006-04-18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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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양국 군사관계가 내실있는 교류 협력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서해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핫라인’ 설치와 공동 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17일 방한 중인 차오강촨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양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양국 해군 서해 함대사령부와 공군 방공부대 간 긴급연락망(핫라인) 설치와 인도주의적 목적의 서해상 양국 해ㆍ공군 간 공동 수색ㆍ구조 훈련을 제의했고, 차오 부장은 공감을 표했다. 윤 장관은 이어 한반도 상공으로 무단 접근하는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양국 국방장관 회담의 매년 정례화를 제안했다. 윤 장관은 또 서해 특정금지구역 내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과 관련,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차오 부장은 “관계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불법조업이 상당부분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차오 부장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핵문제 해결을 위한 주변국들의 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차오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 간 안보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의 국방 당국자가 교류하고 협력하게 된 것은 엄청난 발전이며, 양국관계의 발전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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