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리시 이성인 부시장 취임 100일“실용행정의 특별한 행보”
  • 고재근
  • 등록 2015-04-13 10:06:00

기사수정
▲    걷고, 보고, 듣는 ’간부공무원‘로드체킹’

 

  "아침 신문을 통해 그날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좋은 정책은 벤치마킹하여 시책에 반영하듯 늘 생각하고 땀 흘리며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리발전에서 보람을 찾고 싶다.” 
 

14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구리시 이성인 부시장이 밝힌 첫 소감이다. 지난 1월 5일 구리시와 첫 인연을 맺은 이성인 부시장은 취임사에서“중앙부처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익힌 역량을 구리시 공직자들과 함께 멋지게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 이 부시장의 취임 후 행보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장중심의 민생 행정이다. 취임 후 첫 업무로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취지로 관내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선택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걷고, 보고, 듣는’간부공무원‘로드체킹’이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로드체킹’은 관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시 시정․보완토록 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해보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이 부시장은‘로드체킹’을 통해 시민불편 사항인 자전거거치대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즉석에서 제시했다. 즉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보도 위의 자전거거치대를 통행에 지장이 없는 환승 주차장이나 대중교통시설, 공원 주변 등으로 이설토록 했던 것이다. 이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미관에도 도움을 준‘일석이조’의 해결책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시미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관내 불법현수막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해 우선 현수막 게시대를 더 많이 확충한 다음 단속과 행정처분을 통하여 근절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성인 부시장은 중앙행정 경험을 살려 효율성을 강조하고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체계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로드맵을 연중 작성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업무가 바뀔 때마다 직원들이 겪는 혼란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정 전반에 걸친 행정처리 절차 매뉴얼인‘창조 행정 길라잡이’를 편찬하여 모든 공무원이 적극 활용토록 했다. 실제로 이 매뉴얼은 지난 2월 인사이동 이후 신규 업무담당자들이 업무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각종 재난 사고에 대해서도 만일에 대비한 사안별 매뉴얼을 만들고 스마트폰으로 SNS를 통해 상황보고를 받는 지휘체계를 구축하는 등 일사불란한 행동지침을 만들기도 했다.

 
 이 부시장의 변화된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 예로 공직사회에서 권위적인 느낌을 주었던 팀장의 책상 배열 방식을 중앙부처와 같이 실무자와 동일하게 수평 배열로 바꾸며 일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였으며, 실무인력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5급 이하 모든 공무원이 보고서를 직접 만들고, 발로 뛰는 행정에 참여토록 독려했다. 

 
 이 부시장은 취임 후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중앙에서의 경험을 살려 구리시 행정에 접목하니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다행”이라며“이것은 단지 시작일뿐, 앞으로도 더 많은 고민과 실천으로 공직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무엇보다 구리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