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까지 초미립 방역소독차량 10대 이용해 총 27개 코스 소독 실시
51명의 방역소독원, 각 동에 1~3명씩 배치돼 주민 불편사항 수시로 점검
전주시가 여름철을 맞아 본격적인 해충방역에 나선다. 시보건소는 1일 노송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경숙 보건소장, 각 동 방역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하계 방역 발대식’을 개최하고 모기 등 해충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해충방역에 돌입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방역소독장비 시연회, 소독방법, 장비 사용법 및 근무자 안전교육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으며, 참석자들은 여름철 철통방역을 다짐했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초미립 방역소독차량 10대를 이용해 총 27개 코스로 나눠 소독을 실시하고, 51명의 방역소독원을 각 동에 1~3명씩 배치해 주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과 하천변, 동네 뒷골목 등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대형 건물의 지하시설이나 정화조, 복개하천, 하수구 등 4,500여 개소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 성충과 유충 박멸 활동을 시작으로 사전 방역활동을 벌여왔다.
4월부터는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등 500여 개소의 봄철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했으며,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지역에는 올해 30대의 포충기(유해해충퇴치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현재 총 288대의 포충기 가동으로 해충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블랙홀기동반을 처음으로 편성해 모기의 주요 산란 장소로 지목돼온 도심지 폐타이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드릴을 이용해 총 1500여개의 타이어에 구멍을 뚫기도 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여름철 만연하기 쉬운 각종 질병과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절기 집중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