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액 금융소득자 건보 피부양자 자격 제외
  • 박희호
  • 등록 2006-10-02 09:08:00

기사수정
  • 연간 금융소득 4000만 원 이상이면 건강보험료 내야
오는 12월부터 연간 금융소득이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자신을 부양해 주는 사람이 있어도 따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중 이자와 배당소득이 연간 4000만 원 이상인 경우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12월부터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연간 금융소득이 4000만 원 이상이면 최소 10억 원 이상의 예금자산을 보유한 사람이거나 법인의 대주주, 금전대여업자 등 고액 자산가"라며 "이들은 직장가입자에 의존하지 않고 단독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사람으로 올 12월부터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는 피부양자수는 약 3159명으로, 이들이 부담해야 할 월평균 보험료는 31만7358원이 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복지부는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는 소득의 유무, 고저에 상관없이 보험료는 부담하지 않고 보험혜택을 받음에 따라 직장-지역가입자간 형평성 문제와 무임승차자라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서 기준설정이 명확하고, 금융소득관련 자료확보가 가능한 4000만 원 이상자를 우선적으로 피부양자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경우 본인명의의 금융소득을 포함한 종합소득과 재산, 자동차 등 다른 부과요소가 합산돼 보험료를 부과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달 중 '국민의료보장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 피부양자 인정기준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건강보험료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방법을 단순화하고 특수 직역과의 자격 이동시 보험료의 변동폭을 완화하는 등 보험료 부과체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4754만5000명 중 피부양자는 1781만900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37.5%를 차지하고 있다. 직장가입자는 1015만6000명으로 1인당 피부양율은 1.75명으로 나타나, 가입자 1명이 낸 보험료로 2.8명이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피부양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 나라의 경우 직계존속, 미성년자녀와 소득이 없는 배우자 등 제한적으로 피부양자를 인정하고 있다. 주요국가의 피부양율은 대만 0.72명, 독일 0.37∼0.72명, 프랑스 0.56명, 대만 0.72명, 일본 1.09명 등이며 우리나라는 1.75명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