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 동안을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비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안전총괄과를 비롯해 노인복지부서와 보건소, 건설과 등 관련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폭염대책 기간 동안 마을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냉방기가 갖춰진 관내 41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또한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자에 대해서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와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 통장 등 2,000여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안부전화 및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가스·석유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해서는 가스안전공사 및 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농어민을 대상으로는 농작물 및 가축피해 예방대처요령 등의 현장방문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문자서비스(SMS) 및 폭염주의 안내방송을 통해 폭염대처 행동요령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주의보 : 최고기온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시경 보 : 최고기온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 예상시)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주요 도로에는 고열로 인한 타이어 파손과 2차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온도 저감을 위한 물 뿌리기가 수시로 실시되며,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22곳에는 대형얼음을 배치하는 ‘쿨 서비스’도 시행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과 농민, 건설근로자 등 폭염취약계층들은 무더운 시간대(14~17시)에 휴식을 취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