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자)은 22일 중회의실에서 다문화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이중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신장하기 위하여,‘2015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발견하여 자신감 및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으며, 5개 언어권(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스페인어)에서 초‧중‧고 다문화학생 12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학생들은 독특한 의상과 말투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각 3분씩 주제 발표를 하였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일,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준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질 때에는 함께 지켜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김은자 교육장은“이중언어 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능력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강점이 있다”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도 청양교육지원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우리 문화 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목면초 5학년 정예은 학생과 청양고 3학년 유정재 학생은 청양을 대표하여 오는 7월 열리는 충남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