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일반 승객은 소폭 감소한 반면 무임 수송승객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2006년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총 승객 수는 2005년에 비해 0.4%(일평균 1만4000명) 줄어든 14억3096만6000명(일평균 392만1000명)이었다. 반면 이 기간 중 노인, 장애인 등 무임 승객은 2005년보다 6.3%(일평균 2만 명) 늘어난 1억2291만9000명(일평균 33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여파로 일반 승객은 감소한 반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무임 수송승객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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