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29·한국명 김수철)이 5박6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4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OZ202편을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방한 기간 중 잃어버린 가족을 만나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미국에 돌아가면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 가족들과 더 많은 경험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슨은 “다음달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5월 중 한국에 돌아와 부산에서 한국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재방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출국 시간이 임박하자 도슨은 배웅나온 친아버지와 작별의 포옹을 나눈 후 “슬프지만 많이 슬프지는 않다. 계속 만날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며 재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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