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러 등 (두만강) 인접국가들 상호간에 개성공단 같은 곳을 많이 만들면 안보딜레마 약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각국이 안보딜레마 완화와 동시에 경제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 잡는 길을 찾아야 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사진)이 19~20일 한국고등교육재단 등의 초청을 받아 중국 연변대학에서 열리는 ‘2015 두만강 포럼, 기회와 도전: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과 두만강 지역의 국제협력’에 참가했다.
19일 제2회의 4주제 ‘동북아 안보: 딜레마와 출로’에 토론자로 나선 민 청장은 민 청장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안보딜레마 민감도가 높을수록 국가 간 외교관계 불안정 등 사회적 비용이 아주 많이 들어간다”며 “안보딜레마를 최대한 완화시키는 노력 중 하나가 김대중 정부 시절 추진해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는 ‘개성공단’이다”고 말했다.
연변대학 왕샤오보(王晓波) 교수의 사회로 열린 토론에서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왕쥔성(王俊生) 박사는 ‘안보딜레마의 형성과 완화: 냉전이후 동북아 안보를 중심으로’를 발표했고, 민 청장은 토론자로 나서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란?
‘일대(一帶)’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일로(一路)’는 해상 실크로드 길을 의미하는 말로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을 거쳐 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해 관련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