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9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봄이 왔어도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있다며, 국내외 경제 상황에 맞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국제 유가 추가 하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대단히 커진 상황에서,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까지 더해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올해도 은행들의 경영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들 업황이 호전되기 어렵고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 은행의 수익성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