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당선자가 수억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20대 총선 당선자 중 처음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박준영 당선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당선자는 과거 신민당 시절 공천을 댓가로 전 사무총장 김씨에게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당선자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불법 선거자금과 관련해 주변인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영장실질검사는 18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