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세계 수학 영재들의 축제 ‘제11회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 World Final’이 13일(토) 오전 9시부터 17시30분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orld Final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학생을 비롯해 영국·캐나다·호주·중국 등 9개국 초등 수학 영재 1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 서울에 모인다.
‘WMO(World Mathematical Olympiad)’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학 대회로, 초·중학생 세계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場)이다. 2009년 첫 시행 이후, 세계 10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WMO 본선이 치러졌으며, 1,500만 명 이상(2015년 기준)이 참가했다.
본디 WMO Word Final은 참가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대회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이례적으로 일반인 관람을 허용했다. 관람객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WMO 미션 체험,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WMO Korea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본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인전은 수학 사고력 문제와 실생활 연관 문제, 융합형 문제 등을 지필 시험 방식으로 치르며, 수학적 응용 능력과 사고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단체전에서는 토론과 협동을 통해 주어진 재료로 창의적인 발명품을 제작하거나, 수학 퍼즐을 조립하는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가는 ‘문화교류의 시간’은 WMO의 백미다. 예컨대 중국 학생들은 ‘콩쥬(요요와 비슷한 중국 전통 놀이기구)’ 공연을 선보이고, 태국 학생들은 직접 만든 태국 전통 코끼리 인형을 선물한다. 서로 짧은 인사말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WMO 조직위원회 두샤오웬(杜少文) 위원장은 “학생들이 창의성과 직관력, 협동심을 발휘해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경쟁 중심의 기존 수학 대회와는 다르다”며 “WMO는 축제와 같은 수학 대회이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경쟁이 아닌 협업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