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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호남 최초 ‘베이비부머 통계’ 공표
  • 김평규
  • 등록 2016-08-17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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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자료 활용한 지역 맞춤형 통계 개발…통계생산 패러다임 전환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호남 최초로 개발한 베이비부머 통계를 지난 16일 공표했다.

여수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은 지난 3월 통계기반의 고령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여수시 베이비부머 통계’를 개발해 왔다. 통계품질 향상과 지역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지난 16일 베이비부머 통계가 공표됐다.

여수시 베이비부머 통계는 공공정보의 개방․공유와 부처 간 소통․협력을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번 베이비부머 통계는 2015년 12월 31일 기준 여수지역 1955~1963년생을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여수시 등 9개 기관 11종의 행정자료를 융복합해 5개 분야로 통계를 생산했다.

이번에 생산된 통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시기에 맞춰 노인복지정책, 일자리 지원, 질병예방사업 등의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지역 특화정책 수립을 위한 맞춤형 통계생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공표된 통계는 베이비부머들의 삶의 모습을 인구, 주택, 복지, 고용, 건강 등 5개 분야로 분석하고 있다

여수시 베이비부머 인구는 4만3250명으로 여수 전체인구의 14.9%를 차지하며, 전국(14.3%) 대비 0.6% 높다. 연령별 인구규모는 55세가 5549명으로 가장 많고 59세가 3945명으로 가장 적었다.

소유 주택은 총 3만14채로 여수시 전체 10만4950채의 28.6%를 차지했다. 주택 소유자는 1만7313명으로 베이비부머 인구 중 4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단독주택이 49%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34.1%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1236명으로 인구대비 2.9%이며, 장애인 등록인구는 3340명으로 인구대비 7.7%다. 월평균 기초생활 보장금액은 44만6천원이다. 공적연금 가입인구는 2만8684명으로 인구대비 66.3%가 가입해 있다

구직신청자는 2185명으로 월평균 구직 희망임금은 남성은 250만원을, 여성은 150만원 미만을 가장 선호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베이비부머의 종사산업은 제조업 26.3%,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8%, 건설업 11.5%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만1552명으로 96.1%가 가입돼 있으며 지역가입자 1만4852명(35.7%), 직장가입자 2만6700명(64.3%)이다

이번 베이비부머 통계개발은 최근 행정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조사에 따른 응답부담을 줄이고 조사에 수반되는 예산도 절감해 통계생산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병완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통계는 노인복지정책과 일자리 지원 등 통계에 기반을 둔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요긴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표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치고 3년 주기로 생산을 거듭해 시계열 자료로 축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통계자료는 호남지방통계청이나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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