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도심광장’과 ‘거리’뿐만 아니라 시장과 동네 공원 등 우리가 사는 일상적인 공간인 ‘마을’을 거리예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킨 <서울거리예술축제2016>(예술감독 김종석)가 1일 나흘간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9월 28일(수) 플랫폼창동61을 시작으로 망원1동과 길음1동 등 시민들의 일상공간인 ‘마을’ 곳곳에서 진행됐다. 30일(금)부터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 도심의 광장과 거리에서 진행됐다. 폐막일 공연이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지만 이틀간 펼쳐진 ‘마을로 가는 축제’에 참여한 12,000명을 포함, 나흘간 총 75만3천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개막작 ‘흐르는 불, 일렁이는 밤’은 1,700여개의 화(火)분과 음악연주로 청계천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주말 밤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공간을 선물했으며 서울광장에서 펼쳐졌던 현대 서커스 작품인 ‘소다드, 그리움’, ‘니 딥’,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그간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서커스 공연을 쉽게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도심 속 역사적 공간인 서울역을 재조명해 한국 근대사의 여러 이미지들을 몸짓과 영상으로 표현한 ‘시간의 변이’도 관객들의 시청각을 즐겁게 했다. 이 밖에도 ‘눈 먼 사람들’, ‘순례자들’, ‘미션 루즈벨트’, ‘불꽃 드럼’ 등 다양한 소재와 방식,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거리예술 공연은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명칭을 바꾸며 새롭게 시작한 <서울거리예술축제2016>은 거리예술로서 정체성을 강화한 것뿐만 아니라 해외단체와의 공동창작작품과 유럽에서 주목받은 현대 서커스 예술 등 거리예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불어 마을전통시장, 동네공원 등을 찾아가 국내외 거리예술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그간 거리예술작품을 관람하지 못했던 노인, 아이, 주부 등을 거리로 불러내 관객의 폭을 다양하게 넓혀 그 의미를 더했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올해 폐막일 공연 취소는 아쉽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내년 10월 초, 더욱 다양한 거리예술작품과 함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