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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린 겨울, 경남 겨울축제로 날려버렷!
  • 최훤
  • 등록 2016-12-02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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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 도내 곳곳에서 13개 축제 다채롭게 열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다소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열어 줄 다채로운 겨울축제가 경남에서 개최된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얼음’이다. 영롱한 얼음조각 작품도 감상하고, 신나는 겨울놀이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창녕 부곡하와이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금원산 얼음축제는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5일간 개최된다. 축제장 주변 계곡의 살수배경얼음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고,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전통놀이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 체험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창녕 부곡하와이에서도 12월말부터 1월말까지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가 개최된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매년 새로운 테마로 관광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고의 겨울 축제이다. 각양각색의 얼음 조각품과 얼음 터널, 얼음 미끄럼틀 등 체험 프로그램, 즐거운 공연과 쇼에 창녕 부곡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보양 온천까지 더해져 부곡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날짜 미정, 지난해 ‘15. 12. 25.(금) ~ ’16. 1. 31.(일) 38일간 개최

 

축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먹거리 축제다.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대구를 주제로 한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12월 17일, 18일 양일간 거제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는 겨울 산란기를 맞아 고향인 거제 앞바다로 되돌아오는데, 지방이 적고 담백하며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대표 어종 중 하나이다. 맨손으로 대구잡기, 시식행사, 직거래 장터, 대구잡이 어선 승선 체험 등 대구를 직접 맛보고, 잡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야간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보다 화려해진 볼거리로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맛난 먹거리로 배를 채웠다면, 이제 신나게 놀아보자.

  

경제는 어려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했던 그 때 그 시절, 바로 70년대 80년대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한 복고 페스티벌 ‘추억 1번지’가 합천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12월 17일부터 1월 30일까지 주말마다 개최된다. 전국 최고의 시대극 촬영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 과거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내고, 스카이 콩콩, 새총쏘기, 굴렁쇠 굴리기, 못박기, 달고나, 가래떡 구워먹기, 음악감상실 등 추억의 놀이와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에겐 새로운 체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넉넉함을 선물하는 세대공감 낭만 페스티벌이다.

  

여름에 이열치열이 있다면, 겨울의 거제에는 국제펭귄수영축제가 있다. 해변에서 반환점까지 왕복 100m 구간을 수영하는 이색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거제 국제펭귄수영축제가 2017년 1월 14일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제펭귄수영 이외에도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 먹거리 코너 등이 마련되어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제의 깨끗하고 시린 겨울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젊음과 패기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축제 홈페이지( http://geojedopenguin.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에 들어서면 밤거리를 수놓는 형형색색의 트리 장식과 흥겨운 캐럴에 어깨가 절로 들썩여 지는데, 바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겨울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거창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12월 4일에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36일간 거창읍 로타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거창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대형 메인트리를 비롯해 행사장 거리마다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예술분야에 재능과 끼가 있는 젊은이들의 재능발굴 프로젝트인 ‘거창크리스마스 갓 탤런트’,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림 1004운동, 사랑의 차, 김장김치 나눔 행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서부경남에 거창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있다면 동부에는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9일간 김해시 종로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늘어나는 다국적 이주민과 시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구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데, 세계 20여개 국가가 자기만의 스토리로 트리장식 꾸미기 대회를 펼쳐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선주민 이주민 트로트 경연대회, 아시아 골목영화제, 코스프레 거리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한겨울의 추위를 크리스마스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넘기고 나면 이제 한해를 마무리 짓고, 2017년 정유년을 맞을 해넘이․해맞이 여행을 준비해 보자.

  

경남에는 바다를 끼고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 2016년을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염원을 불꽃으로 연출하는 2016 송년불꽃축제가 12월 31일 거제 장승포항 일원에서 개최되고, 통영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축시 낭송, 일출타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2017 통영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이순신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한 남해에서는 새해를 여는 불꽃놀이, 일출행사에 지역특산품인 물메기 시식․판매행사 등이 어우러진 제15회 상주 해맞이&물메기 축제가 12월 31일과 2017년 1월 1일 양일간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와 망산 일출전망대 일대에서 개최되고, 2017년 가천 다랭이마을 해맞이 행사도 1월 1일 다랭이마을 관광안내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경남의 대표 지역특산품인 명품 곶감을 테마로 다채로운 문화행사, 체험행사, 특판행사 등이 어우러진 제6회 명품함안 곶감축제가 2017년 1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되고, 제10회 지리산 산청 곶감축제도 같은 기간에 산청군 시천면 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 도내 축제를 총괄하는 서일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추운 날씨 때문에 겨울을 관광비수기로 보기도 하지만, 우리 경남에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겨울 축제로 4계절 관광 성수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겨울의 아름다운 정취와 겨울 축제가 주는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한 경남으로 많이 걸음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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