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 요구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동예루살렘에서 수천채의 정착촌 주택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을 요구했으나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해 사실상 결의안이 통과되게 한 미국을 비난하며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공존을 촉구하며 정착촌 건물을 감시하는 비영리단체 이르민(Ir Amim)은 이스라엘 건설계획위원회가 팔레스타인 동부 지역 618개의 주택에 대한 건물 허가 발급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를 이끌고있는 메을 투르예만 예루살렘 부시장도 이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약 5,600여 개의 주택 건설 계획도 앞당겨 추진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나는 예루살렘 안에서 우리의 행동을 지시하려는 그 어떤 것이나 유엔에 대해 관심없다"고 말했다.
한편 결의안 통과 후 네타냐후 총리 내각은 결의안 찬성국들과의 관계를 축소하는 한편 대사를 소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