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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집회가 11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
  • 주정비
  • 등록 2017-03-11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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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집회 매주 진행 않고 중대한 사안 발생시 필요에 따라 개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주말 탄핵 찬·반 집회가 1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란 제목의 촛불집회를 연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번째이자 지난해 10월29일부터 매주 이어져 온 주말 집회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다음 집회는 오는 25일(21차)과 세월호 참사 3주기(4월16일)를 하루 앞둔 다음달 15일(22차)로 잡혀 있다.


퇴진행동 측은 "앞으로 촛불 집회는 매주 진행하지 않고 중대한 사안 발생시 필요에 따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늘 집회가 사실상 매 주말 촛불 집회로서는 마지막인 셈"이라고 전했다.


집회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자축하고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공범·부역자 처벌과 박근혜표 정책 폐기도 요구한다.


양심수 석방모임과 KTX 자살 여승무원 동료 등이 발언자로 나선다. 그간 연단에 올랐던 발언자중 큰 호응을 얻었던 시민들도 여럿 참여한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처음 열렸던 16차 집회(2월18일)때 시민 1500여명이 모여 만든 '촛불권리선언문'을 낭독한다.


전인권·한영애·조PD·권진원·뜨거운감자 등 여러 가수들의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와 촛불 든 시민들이 종로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촛불승리 축하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집회 전후로 '촛불승리' 대형 깃발을 휘날리며 행진도 한다.


특히 오후 6시30분 시작될 야간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동대문과 을지로3가 사거리를 거쳐 세종대로 사거리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30분이며, 투입될 방송 차량은 8대다.

퇴진행동 측은 20차 집회에서 누적 참가자 수가 1600만명(연인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차까지 전체 촛불집회 참가자는 1564만명이었다.


탄핵 반대 단체들도 박 전 대통령 파면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총궐기대회를 연 뒤 을지로2가를 되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같은 시각 중구 한빛광장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탄핵 반대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를 가진 뒤 대한문 앞으로 옮겨 탄기국과 합세한다.


이들은 전날에 이어 폭력을 동반한 과격 시위를 예고한 터라 경찰은 초긴장 상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 지역에 '을호비상'을 발령한다. 을호비상은 경찰 경계 태세 중 두번째로 높은 수위다. 가용 경찰력의 50%까지 동원 가능하고 모든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된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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