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동북아 순방에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한국, 일본 방문 일정에는 미묘한 차이가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의하면 틸러슨 장관은 16일 오후 2시 15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오후 5시 40분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업무 협의를 겸한 만찬을 했다.
반면 17일 한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오후에 회담한 뒤 각각 따로 만찬을 할 예정이며, 윤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은 이례적으로 회담 전에 15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스케줄을 보면 정상 예방과 외교장관회담 등 핵심 일정은 한일간에 차이가 없다. 한국에서는 일본에서 없는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이 있지만, 양국 외교장관 간에 스킨십을 만들 수 있는 만찬 일정이 한국에서는 없다는 점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애초 우리 외교부는 회담을 준비하면서 틸러슨 측이 하겠다고 하면 외교장관 만찬을 진행한다는 구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동맹국인 한·일을 의도적으로 차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한국의 탄핵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개월 후면 한국 정부가 교체되고, 틸러슨의 카운터파트도 바뀔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탄핵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귀'를 선점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부 문제 등 한일간의 갈등 현안에서 틸러슨 장관이 일본의 입장 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틸러슨 장관은 16일 미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을 신속히 종결짓기를 희망한다면서 소녀상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일본의 입장을 감안한 듯한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