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총 159억원을 투입해 11월까지 11.6km에 이르는 노후불량 하수관을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집중호우 시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와 도로함몰에 대응,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사업대상지는 난곡동 법원단지길 일대, 양녕로1가길 일대, 당곡길 일대, 난곡로30길 일대, 봉천로17가길 일대, 봉천로31가길 일대, 승방3길 일대, 국회단지15길 일대다.
특히 양녕로1가길 일대는 하수관 용량 부족으로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관악구는 호우에 대비해 7월 전까지 이 일대 하수관 209m를 확대 및 교체한다.
이밖에 구는 국비 83억원을 확보해 하수관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선정한 도로함몰 고위험 구간을 이달부터 긴급 정비한다.
관악구는 올해 하수도 개량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도로 함몰 해결은 물론,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악취 등 주민불편도 해소할 방침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