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4~16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에 대한 중앙 피해합동조사를 22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동조사는 지자체 피해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실시한다.
이번 합동조사는 피해규모를 확정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중앙 피해합동조사는 충북 청주 증평 괴산 보은 진천과 충남 천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에는 안전처를 비롯한 총 9개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다. 안전처 복구총괄과장을 단장으로 3개반 51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단은 피해규모 조사는 물론 피해원인을 파악해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의 기본방향도 제시하게 된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국민 모두가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피해주민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